하릴없이 주말 시코를 돌아다니던 중 코원 포럼에서 재미난 글을 보았습니다. D2에 D2+ 펌웨어를 적용해 BBE+ 음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 안그래도 얼마전에 D2+ 출시를 보면서 부러웠던게 음장이였는데, 이렇게 되면 아쉬울 게 하나도 없게 되지요. 당장에 시도했습니다.

http://iaudiophile.net/forums/showthread.php?t=26360 에서 나온대로 따라했는데, 단박에 성공했습니다. 기본 테마가 좀 다르군요. 디자인은 똑같지만 색깔만 다른 ㄱ-

먼저 제일 중요한 음장. 원래 노멀에서 +-1로만 EQ를 조절해 듣고 다니고 있었고(전에는 요리조리 조절해가면서 들었지만, 노멀이 어떤 소리도 놓치지 않고 모두 들려준다는 느낌이 갈수록 들어서… 결국 해탈했습니다), 얼마전에 BBE 1로 설정해 소리 비교도 했었던 상태였습니다. 크로스펌 이후의 BBE 1과 기존의 BBE 1의 소리는 정말 다른 것 같습니다. 기존의 경우는 1만 올려도 노래방 쿵짝쿵짝 풍의 저음과 날카로운 고음이 들렸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펌 이후의 것은 보다 부드럽게 적용이 되는 느낌입니다. 더욱 세세하게 단계를 나눈 것 같달까요?

게다가 3D Surround 음장의 경우는 정말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기존에는 음장 적용시 수치를 올릴수록 기타만 찢어지게 시끄럽게 들리고 혼잡한 느낌이 들어 쓰지를 않았는데(Stereo Enhance를 쓰는게 더 입체감 있었다고 느꼈었습니다), 펌 이후에는 정말로, 정말로 잔향감이 느껴집니다. 기타 소리가 과다하게 띄게 들리는 건 어느정도 억제된 느낌이고요.

사용중에 문제를 발견했는데, Flash UCI 중에서 설정파일을 사용하는 것의 경우, 제대로 파일을 읽지를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포럼에서 트릭으로 ‘UCI기능 해제 -> 재시작 -> 노래 재생 -> UCI기능 설정’ 으로 해결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만, 다음번에 재시작을 하면 원 상태로 돌아오고… 순간 포기할 뻔했지만 UCI Selector(유저분중 한분이 만드신 거죠)는 설정파일을 정상적으로 읽길래 코드를 확인해 봤더니, 설정파일을 읽는데 실패하면 한번 더 읽는 그런 구조로 되어 있었습니다. 당장 제 자작 UCI에 적용했더니 잘만 되는군요. 만세~!